하얀색 키보드라 밝은 목재를 고르면서 최대한 책상 상판색하고 맞춰보려고 했는데 비치 원목이 생각보다 색이 짙고 노란색이 돌더라구요. 

그래도 이뻐요 제 팜레스트의 실제 색상은 FILE2 이미지와 FILE3 이미지의 중간쯤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대체로 밝게 나와서...

혹시 약간 무게가 있으려나 했는데 가벼워서 들고 옮기기도 편해서 좋네요. 

무엇보다 트리와에서 사기로 결심한 이유가 폴리우레탄 마감이었는데 역시 매끈해서 감촉도 좋고 관리면에서도 코팅이 닳는 것 외엔 물티슈로 슥슥 닦아주기만 하면 될 것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찾아본 다른 원목 팜레스트들은 오일로 마감하셔서 이쁘긴 해도 피부가 자주 닿는 물건인데 관리가 힘들 것 같아 보류했거든요.

폭은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 참고해서 와이드로 골랐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제 사용 습관엔 기본 넓이로 샀으면 살짝 아쉬울 뻔 했어요.

근데 결이 이어지도록 제작 부탁드렸는데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말씀을 못 드렸네요.

FILE4 이미지처럼(다른 분이 올려주신 후기에서 빌렸습니다) 한 원목판?을 잘라서 각각 키보드/마우스 팜레스트로 만들어주십사는 의도였는데 간단하게 분리해달라고 요청 드리면 됐을걸;

키보드용과 마우스용을 각각 다른 판을 써서 만들어주셨는데 결이 끊어진 것도 있지만 색상차도 약간 나서 아쉬운데 이 점 말고는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이제까지 키보드 쓰면서 손목이 아픈 적은 없었는데 높은 키캡으로 바꾸면서 당장은 괜찮아도 장기적으로는 손목에 영향이 쌓여 미칠 것 같아 샀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처음 컴퓨터를 만져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십수년 동안 팜레스트는 이번에 처음 써보는지라 잘 몰라서 갈팡질팡하면서 번거롭게 해드렸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재 고를 때 비치하고 메이플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다 비치 골랐는데 다음에는 메이플로 사보려구요. 잘 쓰겠습니다.